시놉시스와 로그라인 쓰는 법: 한 문장과 한 페이지로 작품 소개하기
연재와 투고 · 읽는 시간 약 3분 · 업데이트 2026-10-08
로그라인과 시놉시스의 차이
로그라인은 작품을 한 문장으로 소개하는 글이고, 시놉시스는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한 페이지 안팎으로 요약한 글입니다. 심사자나 편집자는 수많은 작품을 읽기 때문에 이 두 가지로 작품의 방향과 매력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두 글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로그라인이 선명하면 시놉시스를 쓰기 쉬워지고, 시놉시스를 쓰다 보면 로그라인이 더 정교해집니다.
로그라인 쓰는 공식
기본 공식은 이렇습니다. 주인공과 상황, 그가 원하는 것, 그것을 막는 장애물을 한 문장에 담습니다.
- 추상적인 표현(운명, 성장)보다 구체적인 상황과 행동을 쓴다
- 주인공 이름보다 주인공의 특징이나 처지가 먼저 드러나게 한다
- 40~60자 안팎으로 정리하고, 길어지면 불필요한 수식어를 지운다
공식과 예시
- 공식: [주인공]이 [사건] 때문에 [목표]를 이루려 하지만 [장애물]에 부딪힌다.
- 예시: 능력이 발현되지 않은 열여섯 소녀가, 학교 시험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밀을 숨긴 채 최강의 팀을 만들어야 한다.
- 점검: 주인공의 상황, 목표, 장애물이 모두 들어 있고 '그래서 어떻게 되지?'라는 궁금증이 남는다.
시놉시스 구성 순서
- 한 줄 소개(로그라인)
- 배경과 주요 인물 2~3명의 핵심 정보(이름, 욕망, 관계)
- 발단: 이야기가 시작되는 사건
- 전개: 갈등이 커지는 과정(주요 사건 3~4개)
- 절정과 전환점: 가장 큰 위기와 주인공의 선택
- 결말: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주인공이 무엇을 얻고 잃는지
- 작품의 매력: 이 작품만의 차별점을 한 문장으로 정리
결말을 숨기지 말고 써야 하는 이유
광고 문구처럼 궁금증을 남기려고 결말을 비워 두는 시놉시스가 있는데, 대부분의 공모전과 투고에서는 결말까지 요구합니다. 심사자는 이야기가 끝까지 설계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이지 스포일러를 피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결말이 분명한 시놉시스는 작가가 이야기를 통제하고 있다는 신뢰를 줍니다.
흔한 실수
- 설정 설명이 시놉시스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야기보다 세계관 소개가 길어지는 경우)
- '~하게 된다'가 반복되고 인물의 선택이 보이지 않는다
- 주요 인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 (핵심 2~3명만 적는다)
- 문장이 길고 수식이 많아 읽는 데 시간이 걸린다
- 분량 기준(원고지 매수, 글자 수)을 넘긴다
다 쓴 뒤에 하는 확인
- 작품을 모르는 사람에게 읽어 주고 '이 이야기가 보고 싶은지' 물어본다.
- 소리 내어 읽으며 흐름이 막히는 문장을 고친다.
- 시놉시스와 실제 원고가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한다(원고에서 바뀐 설정이 시놉시스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 요강의 분량과 형식을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한다.
직접 해 보기: 로그인과 시놉시스 초안 30분
상대가 말한 한마디가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르다면 로그라인이 아직 선명하지 않은 것입니다. 상대의 표현을 참고해 다시 다듬어 보세요.
- 로그라인 공식에 맞춰 문장을 다섯 가지 버전으로 써 본다.
- 그중 상황, 목표, 장애물이 모두 들어간 문장 하나를 고른다.
- 시놉시스 구성 순서를 소제목으로 적고 각 소제목 아래 한두 문장씩 채운다.
- 작품을 모르는 사람에게 읽어 주고 '무슨 이야기인지 한마디로 말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어서 읽어 보세요
함께 집중하며 써 보세요
포룸은 웹소설·웹툰 작가가 카메라 없이 같은 방에서 뽀모도로 타이머를 함께 돌리며 작업하는 온라인 작업실입니다. 이 글의 방법을 방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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